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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박람회 8일~10일까지 벡스코

by 후와니 2025. 8. 10.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 불심의 도시를 물들이다

부산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올해 행사는 ‘불교코어(Buddhism Core)’를 주제로 불교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개막 사흘째인 8월 9일에는 누적 관람객 수가 4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최종 관람객 5만 명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인파가 몰리며 입장을 위한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국제불교박람회 행사일정

부산국제박람회 사전등록 신청하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

이번 박람회에서는 불교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먼저 명상 문화전 & 명상 공예전에서는 불교 전통문화와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통불교미술 작품과 더불어 선과 명상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사찰음식전에서는 범어사, 혜원정사 등 지역 사찰들이 준비한 전통 발우공양과 건강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웰빙과 채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찰음식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체험 부스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심주 목걸이 만들기’와 같은 선명상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명상종(싱잉볼)을 활용한 명상 체험, 선수행 체험존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주요 전시 프로그램

명상 문화전 & 명상 공예전: 전통 불교문화와 관련한 공예품 및 명상 관련 상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명상 예술전: 선과 명상의 철학을 표현한 현대적 미술 작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발우공양 및 사찰음식전: 지역 사찰의 특색 있는 사찰음식과 한 끼의 의미를 전달하는 체험 전시가 있었습니다

선명상 체험존: 좌선, 워킹 명상 등 다양한 명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되었습니다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체험 프로그램 안내

히든 담마(Hidden-Dhamma) 챌린지: 팔정도 카드 8장을 모으는 미션형 체험으로, 참가자들이 불교 철학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무대 프로그램 – 담마토크: 법문, 사찰음식 시연, 명상 공연, 토크쇼 형식의 ‘스담스담’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MZ세대 소통 콘텐츠, 베트남 승가회의 경전 이운식 퍼포먼스, BBS 공개방송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불교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는 MZ세대의 참여


이번 박람회는 전통적인 불교 행사라는 이미지를 넘어,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20대 관람객들은 “불교박람회가 힙하고 재밌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행사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다수 마련된 점이 주효했습니다. 나만의 팔정도 카드를 모아 깨달음을 찾는 ‘히든 담마(Hidden-Dhamma) 챌린지’는 SNS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불교 굿즈, 공예품, 의복, 차, 식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붐볐으며, 전통문화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상품들은 젊은 층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부산국제불교박람회 힐링 프로그램

박람회 무대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담마토크(Dhamma Talk)’는 불교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강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범어사 강주 용학스님은 ‘보리심의 근원’을 주제로 깊은 통찰을 담은 법문을 전했으며, 하림스님은 명상을 통한 마음 치유법을 소개했습니다. 객석은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로 가득 찼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큰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 부스에서는 인바디 검사와 건강 상담이 이루어져 불교가 단순한 종교를 넘어 ‘건강과 복지’까지 포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여름 문화축제로 성장하다

부산은 다수의 천년고찰이 자리한 불심의 도시로, 불교문화 기반 시설이 국내에서 가장 집중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첫 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규모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