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8월 도슨트 프로그램 안내
전시를 더 깊이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
부산현대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해설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도슨트 프로그램은 현대미술의 독특한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두 가지 전시,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과 〈열 개의 눈〉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도슨트란 무엇일까?
도슨트(docent)는 전시장에서 관람객에게 작품 해설을 제공하는 안내자를 뜻합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작가의 의도,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 상징과 메시지를 설명해 주어 관람객이 작품과 더욱 깊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미술관을 자주 방문하지 않는 분이라도 도슨트와 함께라면 전시를 훨씬 풍부하게 즐길 수 있죠. 이번 부산현대미술관의 도슨트 프로그램은 이러한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절호의 기회입니다.
8월 도슨트 운영 일정
2025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요일별로 아래와 같이 정기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 화요일 (8.5 / 8.12 / 8.19 / 8.26)
14:00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 수요일 (8.6 / 8.13 / 8.20 / 8.27)
14:00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 목요일 (8.7 / 8.14 / 8.21 / 8.28)
14:00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 금요일 (8.1 / 8.8 / 8.15 / 8.22 / 8.29)
14:00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15:00 〈열 개의 눈〉
■ 토요일 (8.2 / 8.9 / 8.16 / 8.23 / 8.30)
14:00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15:00 〈열 개의 눈〉
■ 일요일 (8.3 / 8.10 / 8.17 / 8.24 / 8.31)
13:00 〈열 개의 눈〉
14:00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참고
정규 도슨트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 가능합니다.
단, 20명 이상 단체 관람의 경우 2주 전까지 전화 예약(051-220-7355)을 해야 하며, 시간과 전시 내용 협의가 가능합니다.
전시 소개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스웨덴 출신의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Hilma af Klint)는 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재평가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20세기 초 유럽 예술계에서 보기 드물었던 대담한 색채와 형태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녀의 대표작과 더불어, 영성과 과학,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회화 너머의 철학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힐마 아프 클린트는 칸딘스키, 몬드리안보다도 앞서 추상 회화를 시작했으나, 당시 시대적 한계로 인해 생전에는 작품을 세상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유언에 따라 사후 20년이 지난 뒤에야 작품이 전시되었고, 현재는 현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이번 부산현대미술관 전시는 그녀의 대형 캔버스 시리즈와 스케치, 실험적 작업까지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열 개의 눈〉
〈열 개의 눈〉은 다양한 시각을 가진 열 명의 작가가 현대 사회와 인간의 모습을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스타일을 지닌 작가들이 모여, 회화·설치·영상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관찰’과 ‘해석’이라는 주제를 풀어냅니다.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하나의 정답이 아닌, 서로 다른 시선과 해석을 경험하게 합니다.
마치 열 개의 눈이 세상을 동시에 바라보듯, 작품 속 세계는 다층적이고 입체적입니다. 도슨트와 함께 관람한다면 각 작품이 담고 있는 숨은 의도와 작가의 시선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
정규 프로그램: 사전 신청 없이 시간에 맞춰 해당 전시장에 방문하면 됩니다.
단체 예약: 20명 이상 단체는 운영 2주 전까지 전화로 예약(051-220-7355)해야 하며, 요일·시간·전시 내용 협의 가능
참가비: 전시관 입장료 외 별도 비용 없음
위치: 부산광역시 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의 도슨트 프로그램은 작품을 단순히 ‘보는’ 시간을 ‘이해하고 느끼는’ 시간으로 확장시켜 줍니다.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에서는 추상미술의 숨은 개척자를, 〈열 개의 눈〉에서는 다양한 시선이 만들어내는 현대미술의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여름, 작품 속 이야기를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하며 미술의 깊이를 느껴보세요.
미술관에서의 한 시간이, 책 한 권을 읽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교통안내
주차안내
문의: 051-220-7355
자세한 일정 및 정보: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