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약을 챙겨 먹이면서도 '이게 맞는 걸까' 몇 번씩 고민합니다.
저희 아이는 처음에는 메디키넷을 몇 달간 복용하다가, 최근 콘서타로 약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약 부작용이 걱정되어서 약을 먹여도 되나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저희 아이의 메디키넷에서 콘서타 교체 계기와 직접 겪고 있는 현실적인 부작용,
그리고 엄마로서 어떻게 챙겨주고 있는지 솔직한 기록을 남겨봅니다.
(※ 본 글은 개인적인 복용 경험 및 관찰 기록이며, 약물 변경 및 용량 조절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셔야 합니다.)

메디키넷에서 콘서타로 약을 변경하게 된 계기
처음 복용했던 메디키넷도 큰탈 없이 잘 맞는 편이었지만,
오후 시간이 되면서 약효가 떨어질 때쯤 아이가 유독 동생에게 화를 내고 감정 조절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고, 선생님께서 약효가 조금 더 은은하고 길게 유지되는 콘서타(약 10시간 정도 약효 지속)로 바꿔보자고 권유해 주셨어요.
약을 변경하고 나니 확실히 약 효과 늦게까지 이어진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걱정했던 콘서타 주요 부작용 (식욕부진 & 수면장애)
다행히 소화기 장애인 복통이나 두통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콘서타를 복용하는 많은 아이들이 겪는 대표적인 부작용 2가지는 저희 아이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1. 낮 시간대 심각한 식욕 부진
저희 아이는 가뜩이나 키가 작아 6살 때부터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성장 상태를 살피고 있던 터라 먹이는 것에 제가 많이 예민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약을 먹고 나니 낮 시간 동안은 정말 거짓말처럼 음식을 아예 안 먹으려고 하더라고요.
식욕이 뚝 떨어지는 게 눈으로 보일 정도라 마음이 많이 속상했습니다.
2. 피곤하지만 잠들기 힘들어하는 수면 장애
보통 저녁 9시쯤이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데, 아이가 몸은 피곤해하면서도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약기운 때문에 잔각성이 남아있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하는 듯했어요.
거의 1시간 가까이 잠이 안온다며 짜증을 내다가 잠들곤 합니다.
안 먹고 못 자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현실 대처 팁
잘 먹고 잘 자야 한창 자랄 나이에 키도 자라고 건강할 텐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의 약효 주기에 맞춰 식사 루틴을 바꿔보았습니다.
아침 식사 신경 쓰기: 약을 먹고 나면 낮 동안 안 먹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약을 복용하기 직전에 영양가 있는 아침밥을 최대한 신경 써서 든든하게 먹이고 있습니다.
약기운이 떨어지는 저녁 활용: 오후 6시 이후로 약효가 줄어들면 다시 원래대로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특히 8시가 넘어가면 약기운이 완전히 빠지면서 간식이나 야식을 폭풍 흡입하곤 해요.
늦은 시간 야식이 성장에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낮에 너무 못 먹은 날에는 속이 든든하도록 양질의 간식을 챙겨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육포를 사다놓고 간식으로 많이 먹이고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약물 반응이나 부작용 양상이 제각각이라 정답은 없겠지만,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대를 잘 활용해 식단을 조절해 주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불안감을 조금은 덜 수 있더라고요.
비슷한 고민으로 밤잠 설치시는 학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아이들 성장에 맞춰 병원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상담하며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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