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을 키우면서 집을 구할 때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예산'과 '층간소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아들 둘을 키우며 예산에 맞춰 내가 살고 싶은 아파트를 찾다 보니 저렴한 저층/1층 매물을 눈여겨보게 되었는데요.

이전에 살던 집에서는 층간소음을 막아보겠다고 무려 300만 원이나 들여서 전체 매트 시공을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염되고 더러워지니 결국 '매트 없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더라고요.
결국 아들 둘 층간소음 해방과 예산에 맞춰 원하던 아파트의 1층 매물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살아보며 느낀 확실한 장단점과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 드립니다!
아들 둘 맘이 느낀 1층의 확실한 장점 3가지
1. 층간소음 제로, "뛰지 마!" 소리 안 해도 되는 행복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층간소음 탈출입니다.
아들 둘을 키우면서 매일 입에 달고 살던
"뛰지 마!", "살살 걸어!"라는 잔소리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부모로서 엄청난 정신적 평화를 줍니다.
아이들도 집에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 만족도가 정말 높습니다.
2. 밖으로 나가는 동선의 편리함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거나 분리수거를 할 때 현관문만 열고 나가면 되니 집 밖으로 나가는 부담감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잠깐 마트에 다녀오거나 외출할 때 동선이 짧아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3.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0초'의 기적
아침 등교/등원 시간에 엘리베이터 기다리느라 5~10분씩 잡아먹고 바쁘게 서두르던 일상이 사라졌습니다.
둘째 유치원 버스 오기 3분 전에 뛰어나가도 충분히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재미로
창밖으로 사람들 지나다니는 모습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살아보니 느껴지는 1층의 확실한 단점
1. 저녁 시간 사생활 보호 (커튼 필수)
낮에는 밖에서 안이 전혀 안 보여서 괜찮지만,
해가 지고 집 안에 불을 켜기 시작하면 밖이 어두워 내부가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원에서 돌아오고 저녁 활동을 시작할 때는 커튼을 싹 닫아버립니다.
2. 겨울철 바닥 냉기
겨울철에는 확실히 아래층이 없다 보니
바닥에서 훈훈함보다는 은근한 냉기가 올라오는 편입니다.
실내화나 수면양말, 난방 신경을 살짝 써줘야 합니다.
3. 현관 앞 소리 지름 주의 (?)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소음은 다행히 없습니다!
다만
아들 둘을 챙겨 나가다 보면 현관에서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나갈 때가 있는데요.
문 열고 딱 나갔는데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주민분과 눈이 마주치면...
정말 민망함은 온전히 제 몫입니다 🤣
1층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최종 총평
살기 전에는 '벌레가 많으면 어쩌지?' 걱정도 했지만,
막상 여름 내내 모기 한 마리 구경 못 했을 정도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중에 또 이사를 가더라도
우리 아들들이 한창 뛰놀 나이 동안은 무조건 1층을 선택하고 싶을 만큼
단점을 모두 덮을 정도로 매력적인 주거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층간소음과 예산으로 고민 중인 육아맘분들께 1층 충분히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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